귀천을 읽고쓰기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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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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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에서 화자는 고백한다. 그의 人生(인생)은 결코 날씨좋은 날의 피크닉과는 가까워 보이지 않았다. 아직 15살도 채 안 되었던 당시 나에게 조차도 人生(인생)은 복잡하고 정신없어 산뜻하고 여유로운 소풍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한자를 찾아보니 歸(돌아갈 귀)天(하늘 천) 으로 하늘로 돌아감 즉, 죽음을 뜻하는 title이었다. ‘아마 시인이 편한 人生(인생)을 살았나보다. 그리고 시를 처음으로 제대로 감상했다. 화자는 人生(인생)을 소풍이라 표현했고 그 사실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평등을 말하는 시이거니 하고 읽기 처음 했는데 처음부터 죽음이 등장하여 놀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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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을 읽은후나서
중학교 2학년 시절, 처음으로 문학을 알아가던 때에 나는 ‘귀천’이라는 시를 만났다. ‘삶을 포기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거였나’의구심을 품고 다음 연을 읽은 내가 발견한 화자의 태도는 점입가경이었다. 내세에 내가 人生(인생)을 어떻게 묘사할 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아름다웠어.”라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할 것 같지는 않았다.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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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장 먼저 내 관심을 끌었던 한 시어는 ‘소풍’이었다. 마지막 날이 찾아오면 이슬과 더불어 손을 잡고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고. 두 번째 연에서도 화자는 생을 마감하는 날 노을빛과 단 둘이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짧은 人生(인생)이었지만 수많은 갈등을 겪었고 셀 수 없는 고비들을 넘기기도 하고 그 앞에서 넘어져보기도 해보았기에 그러했을 것이다.’라고 난 생각했다.
도서관에 가서 천상병 평론을 펼쳐보았을 때 나는 패배감을 느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죽음을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하다니. 또 화자는 人生(인생)이 아름다웠더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한창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처음 하려던 찰나에 이 시를 만나 잠시 멈칫했던 기억이 있다아 처음에는 귀천이라고 써있길래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할 때 쓰이는 귀하고 천함을 뜻하는 줄 알았다. 화자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라고 고백하는 일을 저질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