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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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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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전의 감옥에 있었을 때 쓴 글 중 `두 개의 종소리`라는 글을 보면, 외래 문물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교회의 종소리와 우리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범종의 소리를 비교하고 있따 그는 교회종은 높고 연속적인 금속성이고 새벽의 정적을 깨는 틈입자라고 했고, 범종은 나직막한 음성같으며, 적막을 심화시킨다고 했다. 이 두 종소리는 바로, 외래 문물과 우리의 문물이 공존하고 있는 나의 의식 속에 들려오는 두 개의 종소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제껏 펜과 붓을 써 왔지만, 실용적이고 편리한 펜이 서양의 실용주의가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도, 붓 끝의 감촉이, 부드러운 묵향이, 묵을 가는 정적이 동양의 정신을 담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들은 나의 가슴을 저미게 하고도 남았다.
그가 감옥에 있어서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사물을 깊은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그 물건에 담겨 있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 같았다. 1988년 1월, 한 겨울에 쓴 것으로「옥뜰에 서 있는 눈사람, 연탄 조각으로 가슴에 박은 글귀가 섬뜩합니다. 그의 그런 풍부한 사고력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생각들이 부럽다. 어딘가에 갇혀서 20년 동안이나 산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런 일일까? 아마도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보다, 매일 똑같…(drop)
다. `나는 걷고 싶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우리들의 다리를 께닫게 하는 그 글귀는 단단한 눈 뭉치가 되어 이마를 때립니다.
book report-감옥으로부터의사색3
,감상서평,레포트
이 책은 통혁당 사건 때문에 무기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20년간이나 있었던 신영복 교수가 감옥으로부터 보내온 편지들의 모음이었다.
또, 그의 글들 중에는 감옥 생활에 대한 글이 몇 있었는데, 짧은 글이면서도 징歷史는 사람들의 한을 나타내는 것들이 있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은후
설명
레포트/감상서평
이 책은 통혁당 사건 때문에 무기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20년간이나 있었던 신영복 교수가 감옥으로부터 보내온 편지들의 모음이었다. 그는 펜은 실용과 편의라는 서양적 사고의 산물이라고 했고, 붓은 동양의 정신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라는 글귀가 있따 눈사람처럼 다리가 없어서 못 걷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다리가 있는데도 걷지 못하는, 좁은 울타리에 구속받는 수인들의 애환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런 것이 엿보이는 몇몇 글 중에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펜과 붓에 관한 글이었다.
